소득 높을수록 이성 교제 횟수는 높아져

▲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를 하면서도 주변 조언을 구하고 있고, 또한 절반 가까이는 ‘책’으로 연애를 배우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모태솔로와 연애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308명을 대상으로 ‘연애조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9.2%는 조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언을 구하는 대상은 ‘동성친구’가 46.4%, 이성친구가 14.6%, 가족이 11.4%로 나타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동성친구(28%)와 이성친구(25.2%)에게 비슷하게 조언을 받는 반면 여성은 이성친구(5.5%)보다 동성친구(62.4%)에게 조언을 받고 있다.

주변 사람의 조언을 제외하면 남녀 모두 책으로 연애를 배우고 있다. 남성의 35%, 여성의 43%는 연애 서적을 통해 조언을 얻고 있다.

남녀 모두 ‘구체적인 연애스킬을 배우기 위해’(29.2%) 책을 통해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모태솔로와 연애하기 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가 지난 4일부터 11일 미혼남녀 348명을 대상으로 모태솔로와의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3%가 모태솔로와 사귀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사귀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가 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왠지 모르게 답답할 것 같아서’가 27%, 모태솔로는 부담스러워서가 22.1%로 집계됐다.

물론 모태솔로와 사귀고 싶다는 응답도 26.7%로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첫 연애 상대가 되는 특별함 때문(41.1%)에 모태솔로와 사귀고 싶다고 응답했다.

또한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순수해 보여서(26.4%)’, ‘열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5.5%)’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모태솔로를 볼 때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왜 연애를 못했는지 궁금하다’가 37.9%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듀오가 전국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더 많았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3.4회로 집계됐다. 이를 연 소득별로 나눠보면 2천만원 미만이 2.2회였다.

3천만∼4천만원 3.9회, 5천만원 이상 4.4회로 소득과 이성 교제 횟수가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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