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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CGV·롯데시네마 영화관람료 인상 철회 압박CGV·롯데시네마 연달아 1천원 인상 통보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등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13일 서울 CGV 명동역점 앞에서 영화관람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영화관람료 인상을 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가 인상을 철회하라면서 계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CGV는 지난 1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천원 인상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9일부터 1천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희망본부는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부당한 공동행위는 공정거래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따져보기 위해 공정위 신고도 적극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희망본부는 “상품의 가격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합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경제학 공식은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97%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극장산업에서는 이미 폐기된 지 오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결정이 극장산업의 가격이 되고, 규칙이 되어 버렸고, 독과점 기업 앞에 소비자의 선택권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CJ CGV는 지난 11일부터 1천원 인상한 영화관람료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희망본부 뿐만 아니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1개 회원 단체는 13일 오전 서울 명동 CGV지점 앞에서 가격인상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최근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관람료를 인상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증가를 인상 요인으로 꼽으면서 가격 인상을 단행햇지만 이들 단체들은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CGV의 영화관람료 가격인상은 2014년과 2016년에 이뤄졌기 때문에 매출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의아한 결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600억 원의 투자 손실 발생을 떠올릴 수밖에 없고, 투자손실을 만회하고자 영화 관람료를 또다시 인상하는 것 아닌지 결국 소비자에게 떠넘기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상 누리꾼들도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한 불만의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영화관에서 하고 싶어도 이제 영화 관람료가 너무 비싸 데이트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는 볼멘 댓글도 있다.

강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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