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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여자 아나운서 안경 뉴스 진행, 그 불편한 시선
   
▲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 진행을 하면서 12일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 MBC 뉴스플러스 영상 캡쳐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지상파 뉴스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임 아나운서는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했다.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한 것인 이유 때문인지 이날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임 아나운서 이름이 올랐다.

여자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할 때 안경을 쓰는 것이 그동안 금기시 돼왔다. 때문에 이런 시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여자 아나운서들은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뉴스 진행한 것에 대한 불편함을 그동안 호소하기도 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2월 7일 SBS Plus 맨즈 예능 ‘남자다움, 그게 뭔데?’(이하 남자다움)라는 프로그램에서 뉴스 진행 할 때 안경을 쓰고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시력이 좋지 않은 여자 아나운서들은 렌즈를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해야 했다. 뉴스 진행이 끝나고 나면 눈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뉴스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10월 4일 KBS 뉴스광장에서는 유애리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했다. 당시 KBS는 파업 중이기 때문에 유애리 아나운서가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다.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해서 화제가 된 사례는 JTBC 5시 정치부 회의에서 ‘강지영의 Talk쏘는 정치’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하면서 ‘안경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경을 착용한 것을 처음 한 사람은 현재 청와대 부대변인을 하고 있는 고민정 전 아나운서이다. KBS2 ‘특명 공개수배’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착용했다. 그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 아나운서들이 안경을 착용한 사례가 있지만 뉴스 진행을 하면서 안경 착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과거에만 해도 여성이 안경을 착용하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금기시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의 안경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도 뉴스 진행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안경을 착용하면 안된다는 금기시가 공공연했다.

그런데 이제 점차 여자 아나운서도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여자 아나운서는 안경을 착용해서는 안된다는 불편한 시선도 있다. 때문에 임현주 아나운서의 안경 착용 소식이 포털사이트를 점령한 것이다.

여자 아나운서가 안경을 착용해도 아무렇지 않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한다. 그것은 곧 여성에 대한 차별을 깨는 사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민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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