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이 16.4%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4억 8천만 불) 대비 약 16.4% 증가한 5억 6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국가별로 1분기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태국(15.0%↓)을 제외한 10대 수출국에 대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1위 상대국가인 일본은 올해 들어 일본 내 해조류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김(12.0%↓), 미역(6.7%↓), 톳(18.8%↓) 등의 수출이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참치(6천만달러, 36.9%↑), 삼치(6백만달러, 100.8%↑), 굴(6백만달러, 40.7%↑)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가량 증가한 1억 6천 3백만 불을 기록했다.

중국도 자국 내 김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김(27.8%↓)의 수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게(9백만달러, 318.0%↑), 참치(8백만달러, 211.1%↑), 넙치(4백만달러, 53.6%↑)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8천 6백만달러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국(8천 1백만달러, 13.7%↑), 베트남(2천 7백만달러, 31.8%↑)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필리핀(1천 3백만달러, 565.9%↑), 에콰도르(1천 1백만달러, 1,157.5%↑)로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일부 품목(붕장어, 게살)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전통적인 수출 효자품목이었던 오징어는 연근해산 및 원양산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의 경우 태국(51.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원료용 냉동품의 수출선이 다변화되면서 일본(36.9%↑), 필리핀(1918.0%↑), 에콰도르(2215.4%↑), 중국(211.1%↑), 멕시코(266.7%↑)로의 수출이 급증,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1억 5천 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은 중국과 일본의 자국 생산량 회복으로 마른김(9.7%↓) 수출은 다소 감소한 반면, 세계적으로 조미김(32.1%↑)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1억 2천 3백만달러, 14.2%↑)를 이어갔다.

박경철 수산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산물 수출이 지속 증가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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