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박인비가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오늘 끝난 위민스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하며 대회 최저타 타이 기록인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김세영을 5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으로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LPGA 개인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2013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연패에 올랐다.

LPGA 역사상 메이저대회를 3연패는 박인비에 앞서 두 명 밖에 없다.

또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지난달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여유있게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종전 세계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공동 29위만 해도 순위 역전이 가능했던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20주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했던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준우승했고, 김효주가 8언더파,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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