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2030세대가 선호하는 여행은 ‘일상적으로 떠나는’ ‘일본’ ‘자유여행’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2030의 여행 수요 데이터를 분석, 이들의 여행 행태 변화를 살펴본 결과 여행이 일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수요를 성수기인 8월과 비성수기인 3월을 비교한 결과, 3월은 8월에 비해 약 68%의 수요를 보였다.

2016년 데이터에서는 비수기가 성수기의 44%였던 것을 비교하면 1년 사이에 비수기와 성수기 차이가 둔화됐다.

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일상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2030을 중심으로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성과 분위기를 시시 때때로 사진과 영상을 남겨 SNS을 통해 공유하며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느낀다는 점에서 ‘소확행’ 트렌드와 맞물린다.

또한 선호하는 여행지로 오사카, 태국, 도쿄가 18.9%, 8.4%, 8.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기 지역으로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도쿄(175.7%), 북큐슈(81.3%), 베트남(75.5%) 순이다.

이는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단거리 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일상처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주요 단품 유형(입장권, 패스, 현지투어)은 전년 대비 거의 2배의 수치를 달성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패키지 상품의 경우도 지난해 봄 시즌에는 약 46.5%의 증가율을 보였을 정도로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세미 패키지, 테마성 패키지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패키지 상품의 다변화에 따른 결과다.

2030의 2017년 1년 전체 해외 여행 수요(항공, 국내 제외)는 쑥쑥 증가한 자유여행 강세에 힘입어 47.8% 인원 성장했다. 전 연령층의 해외여행수요(항공, 국내 제외)가 전년 대비 20.4%의 인원 성장을 보인 것에 비해 높은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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