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26일 전국은 미세먼지 공포 속에 들어갔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으며 이날 출퇴근할 때는 반드시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6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특히 서울은 전날 24시간 평균 PM-2.5 농도 121㎍/㎥를 기록해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계·뷰티업계에서는 미세먼지 공포를 잡기 위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휴대성 갖춘 ‘안티폴루션’ 아이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이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봄철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외출 내내 불안한 이들을 위해 편리하게 휴대하며 수시로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봄이 되면 햇빛의 세기도 강해지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도 늘어난다. 여기에 미세먼지의 공격까지 더해지면 피부가 쉽게 손상되고 노화가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외출 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기본, 미세먼지까지 차단해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키엘은 최근 합리적인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 차단 기능까지 추가된 ‘키엘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했다.

마스크는 오래 사용하면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될 수 있기 때문에 여분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교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인정 받은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는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로 대기 중 먼지 입자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 미세 입자도 80% 이상 차단해준다.

4단 접이식 디자인을 적용한 입체구조로 일반 천 마스크에 비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마스크 내부 공간이 넓어 입술 등 피부가 직접 닿지 않는다. 개별 소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밀착력이 우수해 흘러내리지 않으며 안경 김 서림 방지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짧은 시간 외출을 하더라도 목 아픔, 눈 따가움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피치 못할 경우에는 주변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한국KCL이 출시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마마이온 라피스’는 이온 방출구로부터 1200만개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제품 반경 최대 40cm 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미세먼지 뽀개기, 지켜야 할 뷰티 수칙 3가지

피부 노화부터 시작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는 이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세먼지의 악영향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량의 미세먼지가 인체와 모공에 쌓이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어린 클렌징이 필요하고, 메이크업 방법 또한 달라져야만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입구에서 옷과 신발을 깨끗이 털어낸 다음 집안으로 들어가서 씻어야 한다.

씻지 않고 잘 경우 몸에 붙은 미세먼지가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다. 특히, 메이크업한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는 피지와 엉겨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아 클렌징 오일로 녹여 세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과도한 이중 세안은 예민한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 한번의 세안으로 이중 세안 효과를 볼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져 사용이 좋다.

맥스클리닉은 최고급 불가리안 로즈 오일을 사용해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한 강력한 클렌징 효과는 물론 브라이트닝 효과까지 강화된 ‘맥스체인지 로즈 비타민 오일폼’을 출시했다.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더 잘 쌓인다. 오염물질이 쌓여 모공을 막으면 두피 트러블은 물론 탈모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외출 후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에코글램 ‘스칼프 클렌징 샴푸’는 자연 유래 성분 98%로 이루어져 있어 성분 걱정 없이 샴푸할 수 있으며, 비누풀, 솝베리 등 사포닌이 함유된 9가지 100% 자연 유래 거품 성분이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두피 딥클렌징을 도와준다.

머리를 감을 때 따뜻한 물로 두피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3분간 충분히 마사지 해준다면 깔끔한 세정이 가능하다. 더불어 샴푸를 하기 전 머리를 자주 만지지 않는 것도 미세먼지가 모공을 막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이다.

미세먼지는 노화를 부른다. 그리고 촉촉하고 광이 나는 물광, 윤광 메이크업은 미세먼지는 부른다. 때문에 물리적으로 먼지가 조금이라도 덜 붙도록 보송하게 마무리 되는 피부 표현이 최선이다. 블러셔나 섀도우 등 색조 메이크업 역시 크림 타입 보다는 가벼운 파우더 타입을 추천한다.

파우더 타입은 유분기를 잡아주어 메이크업과 동시에 피부 방패막을 만들어주는 셈이 된다. 수정 화장은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시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트린의 ‘다이아몬드 파운데이션’은 번들거림없이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 연출이 가능한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다. 100% 천연 미네랄 성분과 다이아몬드 성분만으로 이뤄져 있으며, 반짝이는 피부 표현은 물론 유분을 잡아주어 하루 종일 수정화장 없이 메이크업이 유지된다.

실내 공기 클린케어 방법은?

연이은 한파에 미세먼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외활동보다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나쁨’ 주의보로 창문을 열지 못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실내 공기로 인해 바이러스와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실내 공기는 오히려 외부공기보다 위험하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기오염사망자 중 실내 공기로 인한 피해자가 전체의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서도 실내 공기오염의 심각성과 위해성에 대한 무관심을 경고하며 간과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평소 생활하는 실내 공기에 따라 건강 상태가 좌우될 수 있기에 평소 실내 공기에 대한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진드기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카펫, 커텐 등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패브릭 제품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 오염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홈케어 시스템 컬비는 매트리스를 비롯한 침구류 클린에 최적화된 파워노즐을 활용해 집먼지진드기를 흡입하는 청소기다. 파워노즐 속 둥근 브러시가 나선형 브러쉬가 회전하며 두드려줘 침대 매트리스, 카펫, 베개 속 깊은 곳의 이물질까지 깔끔하게 흡입한다.

미세먼지 및 오염된 실내 공기로 인해 최근 공기 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실제로 이마트 조사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22일까지 이마트 내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78.2%나 급증했다.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는 1세대부터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의 정화효율로 유명한 제품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미에어2는 기존의 1세대에 비해 소음과 부피, 전력소모량을 모두 줄였지만 정화효율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다. IoT로 모바일을 통한 원격제어 역시 가능하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Rain)’은 자연과 가까운 기화 방식으로 물 입자가 작아 호흡기에 자극을 주거나 집안이 눅눅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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