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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세먼지 공포, 이제 중국에게 이야기할 때
   
 

[뉴스워치] 26일 전국은 미세먼지 공포 속에 들어갔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으며 이날 출퇴근할 때는 반드시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6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특히 서울은 전날 24시간 평균 PM-2.5 농도 121㎍/㎥를 기록해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이번 미세먼지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남서풍을 통해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오염물질이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다는 것은 국민들은 거의 대부분 의심하는 내용이다. 그런 중국발 미세먼지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지난해 1월 30일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중국발 오염물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칼륨’을 갖고 밝혀낸 것이다. 대기중 칼륨 성분이 평소보다 7배 이상 치솟는데 칼륨은 폭죽을 터뜨릴 때 많이 배출된다. 따라서 중국발 대기오염이 국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더욱이 중국·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현재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가 진행 중인데 그 결과가 올 상반기에 나온다.

이제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대기질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중국에게 할 말은 해야 한다.

특히 베이징이나 랴오녕성 인근의 공장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물론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대기오염을 저감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하지만 우리나라만 대기오임 저감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보다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이제는 이웃나라와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한다.

중국 정부로 하여금 확실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을 세우게 하거나, 피해에 따른 보상을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

우리 세대를 비롯해 다음세대에게도 숨도 못쉬는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는 없다. 대기오염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 대책마련은 국내에만 머무른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 이제는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 중국에게 이야기할 것이 있으면 확실하게 해서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매년 봄마다 황사에 미세먼지에 갇힌 대한민국을 보자니 미래가 암담하다. 깨끗한 하늘을 다음 세대에게는 물려줘야 한다. 그러자면 지금부터라도 중국에 할 말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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