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기업들이 봄을 맞이해서 봉사도 기부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겨울을 보낸 서민들이 온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창밖을 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하면서 상당히 화려해보이는 계절이지만 마음은 상당히 허전해지는 계절이다.

때문에 기업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도 기부도 활발히 하면서 따뜻한 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동서식품, 마포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마포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포구청과 함께하는 행사로 노후한 지역의 벽면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임직원 30여명은 벽화 전문 화가와 함께 마포초등학교 앞 약 80m 길이의 회색빛 콘크리트 담벼락에 밝은 색상의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 학교 앞 낡은 담벼락을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서식품 임직원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서대문구 지역 독거노인가구에 월동대비 식료품을 전달하고, 노원구 지역 저소득 가정에 연탄배달과 난방텐트를 설치했다.

신연제 CSR 담당자는 "마포구에 소재한 동서식품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색(色)’다른 봉사활동 펼친다

CJ제일제당이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소아암 환우의 미술치료에 사용하는 ‘컬러링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임직원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 컬러링북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은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미술을 활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미술치료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을 색을 칠할 수 있는 내지(內紙)로 활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표지를 만들어 하나의 컬러링북을 완성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제작된 컬러링북을 임직원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 150여 개와 함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했다. CJ제일제당의 임직원이 일방적인 기부나 후원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아암 환우와 임직원이 함께 후원 물품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가정, 환경, 노인 복지 등의 주제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활동을, 환경의 달인 6월에는 폐자재를 재활용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석환 CSV경영팀장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를 희망하며 이번 컬러링북 제작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 평창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자리 마련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5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국·내외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고,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이색 문화 체험을 실시 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 카페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커피와 각종 차(茶), 를 즐기며, 전문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다.

두 시간여에 걸쳐 ‘나만의 그림’을 완성하고, 완성된 그림은 즉석에서 준비된 가방에 담아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형 국제 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노력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코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참신한 기획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바쁜 봉사 활동 중에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온전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그림에 대한 흥미와 소질을 다시 발견하게 해 준 KEB하나은행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평창 패럴림픽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공적 대회 운영의 일등 공신인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하나금융 전체 임직원과 함께 응원하겠다” 고 말했다.

서울우유 대리점연합 성실조합, 저소득아동 조식 지원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대리점연합인 서울우유성실조합은 지난 8일 서울 중랑구 서울우유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저소득아동 조식지원사업을 위해 6천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우유 최철수 상임이사, 노민호 영업상무, 성실조합 강철영 회장 외 이사진 26명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우유 성실조합은 2013년부터 ‘1원의 나눔, 1원의 행복’ 캠페인 진행하여 200ml 우유 1개당 1원을 적립, 사회공헌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모아진 성금으로 이번 조식지원 사업에 전달했다.

강철영 회장은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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