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수면 부족에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젊은 직장인 3분의 1가량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며 냉장고 소리에도 잠을 깰 정도다. 에이스침대가 25∼35세 젊은 직장인 1천262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4%는 수면 시간이 미국수면재단이 권하는 직장인 수면 시간 7∼9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수면의 질이 낮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냉장고나 시곗바늘 소리에도 잠이 깰 정도로 예민한 수면상태를 보였다. 3%는 좋지 않은 수면 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면제 등 약을 먹는다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22%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낮잠을 잔다”고 응답했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출퇴근길에 스트레스를 느껴본 적이 있다. 벼룩시장은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출퇴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에 스트레스를 ‘가끔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매일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40.4%에 달했다.

출퇴근 시간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를 합하면 총 92.8%에 달했다. 반면,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7.2%에 불과했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응답자 33.6%가 ‘수면부족, 피로감’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만원 버스·지하철(31.3%)’ 때문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그밖에 교통체증(17.4%), 긴 통근시간(10.2%), 지각에 대한 불안감 및 부담감(7.5%)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출퇴근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포털 검색이나 SNS, 커뮤니티 활동(51.6%)’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면 또는 휴식(29.4%), 영화·드라마 시청(5.1%), 회사 업무처리(4.8%), 모바일게임(4.6%), 독서(3.7%), 공부(0.8%) 순이었다.

출퇴근길 직장인들은 내 자신이 가장 처량에게 느껴지는 경우로 ‘만원 지하철, 버스 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지각 위기에 놓였을 때(24.9%), 눈앞에서 버스, 지하철을 놓쳤을 때(18.4%),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만 일어나지 않을 때(8.6%), 내릴 곳을 놓쳐 되돌아가야 할 때(8.5%), 졸다가 눈을 떴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을 때(4.6%)도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