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40~50대 1인 가구가 소득이 많지만 지갑을 꽁꽁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 추진한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7년 소비 빅데이터와 1인 가구 2500명 서베이 결과를 결합해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을 분석했는데 4050대 장년층의 지갑이 상당히 닫힌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300만원 이상 50대는 4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38.7%, 30대가 32.5%, 20대가 14.3% 순이었다.

이는 중장년층 1인 가구가 다른 연령층 1인가구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에서 30대를 100으로 기준할 때 20대는 90, 40대는 99, 50대는 62로 나타났다.

영역별 이용 비중을 보면 의료·교통 이용 비중은 20대 24.3%, 30대 27.5%, 40대 34.7%, 50대 34.6%로 4050세대가 높았다. 하지만 외식·쇼핑 이용 비중은 20대 69.7%, 30대 67%, 40대 60.1%, 50대 59.3%로 4050세대가 낮았다.

이는 중장년층이 가장 높은 소득 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감성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중잔년층은 호소하고 있다. 20대와 30대 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이 각 63.4%, 48.2%였지만 40대와 50대는 각 37.4%, 37.0%에 그쳤다.

이에 반해 감성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은 50대가 47.9%, 40대가 43.9%를 기록, 30대(41.3%)와 20대(33.3%)보다 높았다.

실제로 혼자 생활할 때 여가활동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2030세대는 16.2%에 그쳤지만 4050세대는 25.3%로 높았다.

이는 전체 소비 인구 중에 50대가 여가 활동 비중이 높으면서 소비욕구는 크지만 실제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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