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진화하는 상황이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산림당국의 단속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산림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5건에 불과했던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이 2014년 9건, 2015년 13건, 2016년 13건으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36건으로 나타나면서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물 화재는 산림 내 혹은 산림과 인접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말하며, 이것이 대형 산불의 불씨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 2월 강원도 삼척 노곡면의 산불은 인근 펜션에서 시작된 화재가 산불로 번지면서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농·산촌의 경우 가정 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데 화목보일러 부주의 관리로 인한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건축물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에 대해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송 의원은 “산림인접지역 가구 주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화목보일러 농가의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건물화재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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