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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66) 늦기전에

만약 내 인생에
마지막 날이 오면
나는 무엇을 할까요.

저는 쓰던 글을 마무리 지을 겁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하며
보이는 것들을 모두 눈에 담을 겁니다.

그리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안으며 고맙다고 말해주겠습니다.

이미 내 곁에 없어서
몸으로 껴안을 수 없는 이들의 이름도
하나씩 불러보며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주 보잘 것 없을 만큼
작은 것이긴 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내 인생이 환했노라고,
명예도 멍에도 재물도 가난도
모두가 그것을 위해서였노라고.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늙어서 할 수 있는 일,
죽음을 선고받으면 할 수 있는 일,
그걸 지금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십시오.

-목식서생-*

박청하 주필  santapw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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