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 이하 나눔재단)이 네팔대지진 당시 무너졌던 학교를 새로 짓고, 지난 24일 네팔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북쪽으로 70km 떨어진 느와코트에 위치한 스리빈두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스쿨은 1학년부터 12학년의 약 95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가장 큰 규모의 학교다. 지난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총 9개 건물 중 8개 건물이 파손돼 그 동안 천막으로 만든 임시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네팔의 피해 복구에 관심을 가져온 나눔재단은 이 학교의 재건을 결정하고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후 10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이날 준공식을 연 것. 학교는 132평 규모에 12개의 교실을 갖춘 2층 건물로 재탄생했고 나눔재단은 학교 재건뿐 아니라 교재, 집기 등의 교육 기자재 등 수업에 필요한 용품들도 함께 지원했다.

이 날 준공식에는 강태선 이사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청소년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해 학교 재건을 축하했고, 학생들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함께 건물을 정비했다.

강 이사장은 “지진 피해가 심했던 이 지역의 가장 큰 규모의 학교를 재건해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재건으로 끝이 아닌 지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재단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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