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강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집에서 밥 해먹는 것은 줄어든 반면 도시락이나 즉석밥 등의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5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7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70.9kg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한 반면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70만 7703톤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30년전인 1986년 142.4kg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고,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은 169.3g으로 전년대비 0.2%(0.3g)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쌀 소비량이 70만 7703톤인데 전년대비 4만 8834톤을 더 소비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구성비)은 주정 제조업(30.5%), 떡류 제조업(23.9%),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16.2%), 탁주 및 약주 제조업(8.0%) 순이다.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1만 4341톤으로 전년에 비해 14.1%(1만 4094톤) 증가했다.

쌀 소비량 증가업종(증감률)은 면류, 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39.8%),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14.1%), 탁주 및 약주 제조업(10.2%) 순이다. 반면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21만 5803톤으로 전년에 비해 2.9%(6553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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