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서구형 식문화 및 와인 소비의 확산 등으로 최근 국내 치즈 시장에서 '자연치즈'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선점한 매일유업의 독주가 관심을 끈다.

매일유업의 상하치즈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내산 우유만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하는 'K-MILK' 인증을 받고, 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링스 등 자연치즈 4종으로 최고의 안전과 신선 품질을 앞세우는 차별화 전략이 소비자의 니드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하치즈 '후레쉬 모짜렐라'는 최근 2년간 연평균 매출 33% 성장하며, 자연치즈 시장 내 가장 큰 규모인 모짜렐라 치즈 시장에서 약 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0% 국산 우유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는 숙성시키지 않아 치즈 특유의 향보다 우유의 향이 짙어, 치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까망베르'와 '브리'는 가공하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숙성시켜 우유의 신선함과 고소한 맛이 살아있으며, 단백질과 칼슘 등 양질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모짜렐라 치즈를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가늘게 찢어먹을 수 있는 스트링 치즈 '링스'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맥주 안주 및 아이들의 영양간식에 좋다고 소문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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