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을 비롯한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의원모임’(이하, 최저임금 의원모임)은 11일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과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영 의원을 비롯해 이찬열 의원, 진성준 의원, 한정애 의원 등 ‘최저임금 의원모임’ 소속 국회의원 4명이 참석했으며,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등 근로자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인영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액 결정기한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최저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을 통해 저임금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최저임금은 350만명이 넘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협상 과정과 회의결과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의 인상이 소득불평등 구조를 개선할 유력한 수단이며, 세계적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대폭인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인영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소비 촉진과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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