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 조현준 회장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조 회장은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수백억원대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으라고 조 회장에게 소환통보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지난 2010년~2015년 측근 홍모씨가 세운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원대 ‘통행세’를 챙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씨의 회사를 거래 중간 과정에 끼워 넣는 데 관여한 효성그룹 건설 부문 박모 상무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다만, 홍씨에 대해서는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대해 효성 그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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