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이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했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11일부터 2박3일간 KAIST 대전 본원에서 펼쳐졌으며, 과학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 및 교수들로부터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에코하우스와 오또봇(Otto봇,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 온난화 문제,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물리, 생물, 기술공학 분야의 수업 진행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주거공간 모형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또한, 로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수업에 이어 오또봇이라는 무선 조종 로봇을 직접 만들고 작동을 시켜보는 체험을 했다.

대전 중리중학교 신증주 학생은 “저를 위한 맞춤식 교육으로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영어게임, 멘토링 등을 통해 저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재미와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손채연씨는 “솔직히 학업과 병행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참가 학생들이 착하고 열심히 따라줘서 오히려 제가 힐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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