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계, 사회부적응 탈북민 귀감되는 신변보호활동 전개

▲ 사진제공= 경북 문경경찰서

경북 문경경찰서가 지난 3일 한 탈북민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아 새해부터 화제다.

탈북민 H씨(37·남)는 탈북 후 우리 사회에 부적응하면서 알콜 중독에 빠지면서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문경경찰서 진남진 보안계장(경위)과 장성관 경위를 만나면서 보다 착실한 생활을 하게 됐고, 이에 탈북민 H씨는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감사편지를 쓰게 됐다.

감사편지에는 진 계장과 장 경위와 함께 한 날이 1년도 안되지만 100년의 세월과 같이 느껴졌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없었다면 또 다시 사고를 발생하게 하면서 사회와 격리가 됐을 것이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진 계장과 장 경위의 사랑 배려를 잊지 않고 새 마음으로 새 결심을 다지며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서 보안계에서는 탈북민 H씨가 2017년 3월 교도소 출소이후부터 친동생처럼 진심어린 마음으로 돌봐주면서 집수리(도배, 장판, 도색 등)를 지원해 줬고 같은 해 5월 청주시 소재 G 알콜전문 병원에 3개월 입원 치료 할 수 있도록 기초수급판정 지원, 취업알선(J이벤트) 등 지속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탈북민 H씨로부터 감사의 편지 5통을 받았다.

진남진 보안계장은 “탈북민들은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같은 민족이고 우리의 이웃이 아닌가? 앞으로도 사회 부적응 탈북민들이 좀 더 빨리, 안정된 정착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진심어린 신변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에는 약 3만 명의 탈북민이 생활하고 있는데, 우리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재입북 하는 탈북민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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