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청년층 취업 증가에 따른 결과로 OECD 기준으로 보면 고용률이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18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 9천 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보이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월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1만 4천 명 늘면서 한 달 만에 30만 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취업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고, 50~60대 취업자는 숙박과 음식점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5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청년 실업률(15∼29세)은 9.3%로 지난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5월 11.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 실업률은 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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