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처음으로 5억달러(약 5385억원)를 돌파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김 수출액이 사상 처음 연간 기준 5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잠정 집계됐다.

김은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밑반찬으로 소비됐지만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 수출이 급증했다.

김 수출액은 2007년 6천만달러에서 2010년 1억달러를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5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일본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억 13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보다 48% 증가했다. 중국(8700만달러·30.5% 증가)은 미국(8400만달러·23.1% 증가)을 제치고 수출 대상 2위국으로 도약했다.

러시아(1600만달러·276.5% 증가)와 독일(700만달러·174.5% 증가)로의 수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수출 국가도 동남아시아·유럽 등으로 다변화하며 2007년 49개국에서 109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전남 목포에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새로운 김 품종 개발, 마른김 등급제 도입, 김맥(김+맥주) 프로젝트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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