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메르스 대응 현장을 두 번째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즉각 대응팀’ 구성을 지시했다.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대응팀에는 병원 폐쇄 명령권과 감염관리 지도, 행정지원 명령 등 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응팀의 공동팀장을 맡고 감염내과 전문의 10여 명도 참여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또 자가 격리자에 대한 1대1 전담제를 철저히 운영하고 지자체별 거점병원을 조속히 지정하도록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로 소비와 관광 등 내수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생계가 어려운 자가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계 부처가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메르스를 빠른 시일내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메르스 사태로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관광, 숙박, 교통 등 민생 관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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