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서울시가 25일 마포 문화 비축기지 Tank2(월드컵경기장 서문 건너편)에서 이 시대 청년이 당면한 주거문제를 공감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서울 청년주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심각하게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청년주거의 불안정한 현실에 대해 청년 당사자가 직접 토론패널로 참석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에 기반한 청년주거정책을 모색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청년세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에서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청년주거정책수요조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책적 관점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정책수요조사는 청년세대 주거수요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수요맞춤형 정책 개발, 청년주거기본계획 수립 등 청년주거지원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서울거주 청년 6,900명, 서울통근 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특히 토론은 청년패널 100여명이 주제별로 10개의 원탁회의 분임조를 구성하여 당면한 주거현실에 대해 논의하고 실현가능한 청년주거정책을 모색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주제는 주거현실의 공감 차원에서 크게 청년이 사는 곳(place), 청년이 사는 방식(type), 청년이 살 미래(Future)로 나눠지며 다양한 현실적 주제를 포괄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되는 의견들을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관점에서 적극 검토하고 현재 제정 중인 청년주거기본조례 등 서울시 청년주거정책 뿐만 아니라 내년에 마무리될 ‘서울 주거종합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 청년주거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만큼 청년들의 주거현실에 대한 생생한 경험이 바탕이 된 서울시 청년주거정책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더불어 현실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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