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에서 오는 18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를 개최한다.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조선 시대의 생동감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시민들이 배우가 되어 과거 경복궁에서 일어났을 법한 상황들을 극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이색적인 행사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인물이 되는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행사를 지켜보는 관람객들 역시 색다른 문화유산 콘텐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경복궁에서 시행하는 체험 행사로는 처음 진행되는 시범행사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수문군 입직근무, 사정전에서 이뤄지는 상참의, 경복궁 일원을 거닐어보는 왕가의 산책, 광화문에서 시간을 알리는 타종 행사 등 다양한 역사 속 현장을 극으로 구성하여 직접 수문군·순라군·문무관리·호위군·상궁·나인 등의 역할을 맡아 배우로 참여한다.

당시 인물들이 입었던 옷과 군인들이 사용한 무기 등 다양한 재현품을 활용할 계획으로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행사는 광화문에서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과거 경복궁 곳곳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상의 사건들을 직접 연기하며 역사의 한 장면으로 빠져드는 듯한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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