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사장 전인성)이 올해 말까지 음악 단체에게 클래식 전용관인 KT체임버홀의 무대를 기부하는 문화나눔 활동 ‘플랫♭폼 프로젝트’ 공연을 8회 진행한다.

KT체임버홀은 2009년 KT가 소리를 전하는 통신사업의 특성을 살려 음악을 통한 소통을 위해 개관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2011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공연 기회를 갖기 힘든 연주 단체들이 마음껏 연주할 수 있도록 KT체임버홀 무대 및 운영을 지원해 왔다.

작년까지 40개 공연 단체 및 연주자가 총 64회의 공연장 나눔에 참여해 정통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올해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플랫♭) 문화나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플랫♭폼 프로젝트’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외계층 연주 단체 및 소규모 공연 기획사 지원 부문을 신설해 총 9개 단체를 선발했다.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공연은 15일 앙상블러브레터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바로크시대의 고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인문학적 콘서트다.

뒤이어 24일에는 팔꿈치 피아니스트 최혜연의 힐링 콘서트 ‘선물’, 12월 5일에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공연 등 뜻 깊은 8개의 공연이 KT체임버홀에서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플랫♭폼 프로젝트는 KT체임버홀 공연장뿐 아니라 운영 인력과 홍보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KT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연주 단체의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봉사자를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KT체임버홀을 활용한 문화 나눔 외에도 글로벌문화학교, 글로벌 멘토링 등 글로벌시대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는 문화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전인성 이사장은 “보이는 나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미래를 키우는 문화 나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KT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의미 있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기브스퀘어 플랫폼을 통해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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