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이건산업(대표 박승준)이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를 초청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고양 아람누리, 대구 시민회관, 부산 문화회관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제 26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이건음악회는 이건 관계사들이 기업 문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1990년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26년째 지속하고 있는 무료 음악회다. 국내에 한번도 소개되지 않은 해외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대중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성 있는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악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가진 소외계층들을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직접 만나게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연주자에 맞게 편곡공연해 국내 신진음악가를 발굴하는 ‘아리랑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연에서는 그 동안 이건음악회에서 선보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내악 향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의 현악 연주를 선보인다. 23회에는 금관 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 25회에서는 목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를린 필하모닉 윈드퀸텟’의 공연을 개최했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는 오케스트라 악장 ‘안드레아스 부샤츠’를 포함한 현악 5중주단과 트럼펫 수석 ‘가보 타르코비’, 쳄발로 연주자 ‘라파엘 알퍼만’으로 이뤄져 있다. 전세계 유서 깊은 콘서트 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해왔으며 소규모 실내악이 지닌 친근함을 살리면서도 오케스트라와 같은 큰 울림을 주는 연주로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이건 음악회에서는 ‘바흐’, ‘비발디’, ‘타르티니’ 등 바로크 시대에 활약한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오토리노 레스피기’와 같은 19세 이후 근대 작곡가의 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타르티니의 ‘트럼펫 협주곡 D장조 D.53’에서는 오케스트라 반주 위에 트럼펫이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노래하는 인상적인 연주가 펼쳐진다.

티켓은 6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건창호 안기명 대표는 “이건음악회는 공연기획 등 모든 행사 과정을 이건 임직원들이 손수 맡고 있는 ‘문화를 통한 지속성 있는 나눔과 봉사의 실천’이라는 의미”라며 “올해도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로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 공연을 통해서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