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최근 3년간 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이 차와 차끼리 일어난 사고 치사율보다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교통사고 유형별 발생 현황을 조사했더니 차량 단독사고 건수가 전체의 4.9%에 불과했지만 사망자 수는 전체의 23%에 달해 치사율이 1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 11.2%는 차와 차끼리 일어난 사고 치사율 1.3%보다 9배 정도 높은 수치다.

특히 시간대별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은 새벽 4시부터 6시까지가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소는 도로 밖 물체와 충돌하거나 도로 이탈로 전복되는 등의 차량 단독사고는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동으로 사고 사실을 119 등에 통보해 긴급 구호가 가능하도록 긴급 통보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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