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철원에서 군복무를 하던 일병이 총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군 당국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은 지난 26일 머리에 총탄 맞아 숨진 사건은 가까운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으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소식이 들리면서 ‘도비탄’에 대한 궁금증이 독자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도비탄을 한자로 표현하면 ‘跳飛彈’이다. 여기서 도(跳)는 ‘뛰다’ ‘달아나다’ ‘도약하다’ 등의 뜻을 탐고 있다. 비(飛)는 날다의 뜻이다. 즉, 도비는 도약해서 날다는 뜻으로 도비탄은 총알이 바위 등에 맞아서 튀어 나온 탄환을 말한다.

가장 혼동하는 경우가 ‘유탄(流彈)’이다. 유탄은 말 그대로 빗나간 탄환으로 도비탄과 유탄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일각에서는 도비탄에 맞아 사망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라면서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도비탄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육군 제31보병사단의 사격훈련 중에 탄환 1발이 주변의 공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에는 고양시에 위치한 군 사격장 근처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 씨가 왼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다.

이처럼 도비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도비탄 사고에 대한 음모론을 굳이 제시할 이유는 없다.

다만 도비탄에 의한 사고가 빈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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