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연애기간 중 촬영했던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를 ‘리벤지 포르노’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성행위정보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인성행위정보 피해 시정요구 건수는 7356건으로 2012년 대비 7배 증가했다.

개인성행위정보 시정요구는 지난 5년간 1만 6320건이 심의됐으며, 2012년 1130건에서 지난해 7356건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리벤지 포르노의 유통으로 인해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주로 해외 불법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면서 최초 유포자를 찾기도 어렵고, 단속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리벤지 포르노는 엄연히 불법이다.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우리 사회에서 리벤지 포르노가 유통되면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핀잔을 준다. 하지만 리벤지 포르노 유통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가해자의 잘못이고, 가해자를 색출해서 엄단해야 한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자신들의 성행위를 영상으로 담고 싶은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이 나중에 리벤지 포르노로 유통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리벤지 포르노 유통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리벤지 포르노의 삭제를 위해서도 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개인이 리벤지 포르노를 삭제한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리벤지 포르노 유통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을 해야 하며, 최초 유포자를 색출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리벤지 포르노 유통에 대해 처벌 형량을 강화하는 등의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

리벤지 포르노 유통은 피해자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 인격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를 발견한다면 시청을 하기 보다는 신고를 해야 한다.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고 신고를 한다면 리벤지 포르노 유통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리벤지 포르노는 엄연히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우리 사회 전체가 근절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리벤지 포르노 유통을 근절시키는 것을 피해자 개인에게 맡겨둘 수는 없는 문제다. 정부가 나서고, 시민이 나서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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