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 건립에 국내 10개 대학이 참여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지난 1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 건립 및 운영의 포괄적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파리국제대학촌과 가졌다.

재단측은 "성균관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서울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 건립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관은 2017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으로, 파리시 14구 국제대학촌 내 2,600㎡ 부지에 설립된다. 기숙사 비용이 일반 파리의 월세보다 저렴한 월 550유로(1인실 기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프랑스 측과 관련 사업협정을 맺은 때는 지난해 3월이었다. 재단은 250실 규모의 한국유학생 기숙사를 설립하는 사업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관이 건립되는 파리국제대학촌은 130여개국 5,500여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곳. 프랑스가 1차 세계대전 직후, 젊은이들 간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자 대학촌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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