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47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값은 다음주에도 국제석유제품가 증가폭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평균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0.29원 오른 ℓ당 1574.7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367.04원이다. 

휘발유값은 지난 4월19일 1504.61원을 기록한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랐다. 올 1월1일 1587.31원으로 시작해 그동안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여 다음주 국내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발유값은 7~13일 1579원, 경유값도 1365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4일 기준)는 서울 중구에 있는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휘발유를 ℓ당 2132원에 판다. 2000원대 주유소는 서남주유소와 제주 인양주유소(2100원ㆍ자영), 서울 중구 장충주유소(2099원ㆍSK에너지), 경기 구리시 남일주유소(2098원ㆍGS칼텍스)를 포함해 총 28개에 이른다. 1900원대 주유소는 50개, 1800원대 주유소도 57개에 달한다.

국내 최저가 주유소는 전남 신안군의 남신안농협장산지점(현대오일뱅크)과 경남 하동군의 북천주유소(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를 ℓ당 1450원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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