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답사를 위해 일본에 입국하려던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늑장 입국심사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정부의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나가사키 지역의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답사를 위해 어제 오전 9시15분 쯤 일본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답사단 19명은 일본 측의 입국심사 지연으로 4시간여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다 오후 1시20분 쯤 일본에 입국했다.

근로정신대 시민 모임측은 “일본 측이 초등학생이 포함된 답사단의 입국심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사태로 강제노역시설 답사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며 외교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