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형 성장이다. 이를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장하성 정책실장이다.

소득주도형 성장의 밑그림은 장하성 정책실장이 그리고, 색칠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칠하고 있다. 그리고 칼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추고 있다. 이들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소득주도형 성장을 그려나가고 있다.

그리고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차관으로는 최수규 중소기업 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임명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도 경제팀으로 합류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밑그림을 완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 정책실장과 김 공정위원장은 다소 개혁적인 인물이라면 김 경제부총리는 보수적인 인물이다. 따라서 장 정책실장이 밑그림을 열심히 그리면 김 부총리가 이를 수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김 공정위원장은 기업들의 적폐청산을 위해 칼춤을 추고 있는 형국이다.

일단 지난 100일 동안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기업의 갑질문화 등 적폐가 청산되는 분위기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면서 실업률 역시 낮아지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 위협 때문에 증시가 하락세였을 뿐이지 지난 문재인 정부 100일 동안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만 기업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기업들의 앓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 정책실장이 그리는 밑그림과 김 공정위원장의 칼춤으로 인해 기업들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것이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장하성-김동연-김상조의 삼각편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기업의 환경은 급변할 수밖에 없다. 변화된 환경을 기업이 어떤 식으로 적응해나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숙제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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