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7180원으로 전국 평균시급 6997원보다 183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017년 상반기(1월~6월) 등록된 청소년 및 청년(15세~34세)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8개 업종, 30만 3885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7년 상반기 서울지역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17년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7180원으로 전국 평균인 6997원보다 183원 많았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7454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7266원, 서대문구 7220원, 마포구 7199원, 중구 7192원 순이었다.

서울지역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 지역의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7267원으로 서울지역 전체 아르바이트 시급 대비 87원(전국 대비 ▲270원) 높았다,

반면 서울 25개 지역 중 시급이 낮은 3개구(중랑, 관악, 성북)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은 6959원으로, 강남 3구에 비해 308원이나 낮았다.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수는 강남구가 7만 6050건(15.8%)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만 6574건(7.6%), 서초구 3만 6424건(7.6%), 특히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의 채용 공고 수는 서울 25개 지역의 3분의 1(31%, 14만 9048건)을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채용 공고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도봉구 5378건 (1.1%), 강북구 6842건 (1.4%), 금천구 9460건(2%)였다. 이 3개 지역의 채용 공고 수는 서울 25개 지역의 4.5% 수준에 불과 했다.

특히 3개 지역(도봉, 강북, 금천) 공고 수는 강남 3구의 1개 지역 모집 공고 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지역 대학가 중에서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건국대 (1만 4383건)였다.

이어 홍익대 1만 3294건, 서울교대 8638건, 서울대 7834건, 한양대 7262건, 동국대 6877건, 연세대 5532건, 숙명여대 5395건, 고려대 4226건, 성균관대 4136건 순이었다.

서울지역 대학가 주변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지역의 평균 시급은 7069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교대(7214원)주변으로, 시급이 가장 낮은 연세대 주변(6951원)과 비교해 263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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