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매일유업과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고령친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11일 체결했다.

이날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규호 성남 고령친화체험관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한 매일유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7903억원으로 2011년(5104억원)에 비해 4년 사이 54.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시니어 관련 식품 시장이 급성장 하는 추세에 맞춰 고령사회 대응 관련 정보 교류 및 교육, 유·무형 인프라 상호 교류, R&D(연구개발) 협업 등 고령친화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이전부터 고령친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매일유업은 분유의 영양 설계하는 R&D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웅제약과 설립한 합작회사 ‘엠디웰’을 통해 고령자나 음식 섭취 및 소화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식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2012년 정식 개관 이후 고령친화사업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과 산업 인식개선사업을 추진, 그리고 전문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 활동을 추진하는 등 고령친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급속한 시니어 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매일유업과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의 MOU 체결은 고령친화사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매일유업은 오랫동안 구축해온 영양 관리 노하우 및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식 및 시니어 식품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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