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속칭 햄버거병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맥도날드 매장은 텅텅 비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패스트푸드 가게들도 고객이 없어 텅텅 빈 상황이다.

맥도날드 한구지사 측은 잘못된 정보가 유통돼 소비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맥도날드 측이 주장하는 것은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돈육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면서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패티에 들어간 성분이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맥도날드 측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햄버거병’이라는 용어로 통칭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맥도날드 측은 시중에 돌고 있는 각종 설들이 그야말로 불확실한 정보라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에는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각종 부정확한 정보들이 나돌아 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부는 햄버거병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 등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식약처 등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햄버거병이 무엇인지 명확한 규정과 더불어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햄버거 포비아는 계속 확대재생산을 하고 있다. 이런 확대재생산이 소비자들을 더욱 공포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햄버거 포비아가 무엇인지 정부는 명확하게 인지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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