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서울시에서는 민관협력 건축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건축문화제인 ‘동네를 걷다, 건축을 찾다’를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금천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등 15개 자치구에서 개최한다.

기존 건축문화제나 행사가 전문가 중심으로 열렸던데 반해 이번 건축축제는 시민과 전문가가 교류하며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 곳곳에서 동네를 경험하는 ‘환상투어’, ‘건축버스킹’, ‘건축플리마켓’, 건축을 경험하는 ‘집드리(ZIP-dri)’ 등 20여개의 다채로운 시민참여행사가 9월까지 진행된다.

‘환상투어’는 새것이 아닌 낡은 것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동네의 오래된 이야기가 묻어있는 명소를 ‘동네 큐레이터’와 함께 돌아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성과 시간성, 장소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건축버스킹’과 ‘건축플리마켓’은 무겁고 어려운 건축이 아닌 최근 관심이 많은 집 꾸미기나, 인테리어, 집수리 등 시민이 궁금한 것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대중행사이다.

VR건축영상 전시인 ‘집드리(ZIP-dri)’는 건축과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는 방법에 대한 체험전시로, 기존에 사진과 모델, 패널로만 접하던 건축을 실감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행사는 서울시건축사회·자치구 건축사회와 함께 진행하며 가까운 동네에서 열리는 친숙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강남구의 ‘강남에서 놀자 영상전’, 관악구의 ‘제1회 관악건축제’, 성동구의 ‘공작소 창의교실’, 성동구의 ‘가가호호’, 성북구의 ‘우리동네 풍경스케치전’, 영등포구의 ‘건축영상전’, 서초구의 ‘제6회 서초건축문화제’ 등 6개 자치구에서 연계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정보는 사무국(커브 kerb)을 통해 알 수 있고 향후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민관협력 건축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 전역에 건축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켜 올해 9월 개최되는 UIA 2017 서울대회, 2017 서울건축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건축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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