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강민수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어린 뱀을 잡아 새끼를 키우는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팔색조’의 생태 습성을 처음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경남 남해군 금산 일대)에서 팔색조를 관찰하던 중 어린뱀을 잡아 새끼의 먹이로 주는 모습을 최초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팔색조가 가장 경계하는 천적은 뱀이나 뱀도 팔색조 어미를 두려워한다’라는 50여 년 전 학술자료가 있으나, 실제 팔색조가 어린 뱀을 잡아 새끼에게 먹이는 주는 모습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