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8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29일 백악관 환영만찬에 이어 30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정상외교의 데뷔전에 해당한다. 역대 정부들도 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한미정상회담이다. 그만큼 한미정상회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한미정상회담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정농단으로 인해 나라를 파국으로 몰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한미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외교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북핵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이득을 최대한 얻어야 하는 것도 숙제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계속해서 한국은 마치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는 파렴치한 국가로 묘사를 했다. 그러면서 한미FTA 재협상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그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때문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경제적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트럼프 정부 하에서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도 일궈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방미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방미에는 여느 방미와 마찬가지로 경제사절단도 대동된다. 대략 5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기업규모별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기업 11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22곳, 공기업 2곳이다.

업종별로 IT 및 정보보안 8곳, 기계장비 및 자재 7곳, 의료 및 바이오 6곳, 에너지 및 환경 6곳, 자동차 및 부품 5곳, 전자 및 전기 5곳 등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이 한미공조를 더욱 돈독히 해서 경제적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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