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황 후보자 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자료제출요구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인청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회 기한과 일정 등을 합의했다.

여야는 8일에서 10일까지 3일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8,9일엔 후보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 없이 증인·참고인 심문을 진행한다.

증인 및 참고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증인 5인, 참고인 17인 등 총 22인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증인은 여당 요구 1인, 야당 요구 4인이며 참고인 17인 중 여당 요구는 7인, 야당 요구 10인이다.

야당에선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해 노회찬 전 의원을 증인으로,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시 혼외자 논란을 겪은 바 있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참고인으로 정했다.

한편, 황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은 '잘 된 인사', 야당은 '공안 정국 강화 인사'로 규정하고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극한 대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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