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고용주 10명 중 2명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대표 최인녕)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고용주 589명을대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사장님의 의견’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고용주가 꼽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이라 생각되는 업종’은 ‘카페〮레스토랑(34.6%)’과 ‘편의점(34.3%)’이었다. 이어 ‘생산〮기능(10.2%)’이 3위, ‘마트〮백화점(6.1%)’이 4위로 집계됐다.

카페〮레스토랑과 편의점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영업시간이 길어 알바 수요가 많은 만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고용주의 대다수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불가피하게 알바생 고용을 축소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대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알바생의 고용을 점진적으로 줄인다(27.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것.

뒤이어 ‘알바생의 고용을 멈추고 업무를 직접 처리한다(26.0%)’, ‘정부에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요구한다(21.4%)’는 의견이 있었으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의견도 17.7%에 달했다.

고용주 10명 중 4명은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인건비 지급 능력 보완 대책(41.9%)’을 택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체계 다원화(24.3%)’,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영업 수수료 완화(14.1%)’,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점포 임대료 지급 능력 보완 대책(11.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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