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미니멀 웨딩’, ‘스몰 웨딩’ 등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예식, 예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혼수용품도 합리적으로 준비하려는 예비 부부가 늘고 있다. 이런 실속파 신혼 부부들이 주목하고 있는 혼수 마련법은 단연 ‘렌탈’이다.

웨딩 컨설팅 전문 업체 ‘듀오 웨드’에서 예비 부부 4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6.2%가 ‘혼수 장만에 렌탈을 이용하겠다’고 답변할 정도로 ‘렌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초기 신혼살림 마련에 드는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과 ‘소유’보다는 ‘사용’에 초점을 두려는 소비 행태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청소기는 신혼부부들이 가장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다. 특히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유해 환경의 증가와 집먼지진드기 등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이 많아지면서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청소기들도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 들어온 홈케어 디바이스인 ‘컬비(KIRBY)’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월 7만 9천원에 렌탈 판매를 시작했다.

미항공우주국 NASA 루이스 연구소의 기술이 적용된 ‘컬비’는 1분에 1만 3600번 회전하는 강력한 모터의 흡입력으로 매트리스 속 30cm 깊이의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까지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또한 7.6L 대용량의 물도 통과할 수 없는 헤파필터 6겹과 직물백 2겹 총 8겹의 필터링을 거쳐 흡입한 먼지를 완벽하게 잡아낸다.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노즐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매트리스 케어, 카펫 케어, 공기 청정, 의류 케어 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음식물 처리기도 렌탈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고온 히팅 건조 방식의 스마트카라 ‘플래티넘(PCS-350)’은 젖은 음식물 쓰레기를 완전히 건조된 가루 상태로 처리하며, 강력한 분쇄 기능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최대 90%까지 줄여준다.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 버려야 하는 닭 뼈나 조개껍질까지도 분쇄할 수 있어 처리에 드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에코 필터 기능으로 악취가 전혀 없고, 건조 상태를 인식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절전 기능이 적용돼 있어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혼수 준비 목록 1위인 정수기도 차별화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SK매직의 ‘슈퍼미니 정수기(WPU2200C)’는 업계 최초로 렌탈료를 환급해주는 고객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슈퍼미니 정수기’의 캐쉬백 서비스는 15개월 단위로 누적 취수량을 확인해 1500L 이하일 경우, 잔여 취수량만큼 적립금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또한 폭 9.2㎝라는 국내 최소 사이즈를 구현했으며, 초소형 정수기에 적합한 최첨단 나노 세럼 필터를 사용해 미생물, 중금속, 슈퍼 박테리아까지 안전하게 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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