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자동차로 먼 곳까지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공원이나 도심에서 캠핑을 소풍처럼 즐기는 캠프닉이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캠프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을 더한 여행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캠핑에 융합되며 정착된 캠핑 트렌드다.

캠프닉을 즐기는 사람들, 이른바 ‘캠프니커’들은 무거워도 많은 장비를 챙길 수 있는 오토캠핑과 다르게 캠핑을 떠날 때 소풍을 가는 것처럼 가벼운 짐만 챙긴다. 최소 장비만으로 캠핑의 낭만과 피크닉의 간편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이 꼽는 캠프닉의 특징이자 매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가볍고 설치 및 휴대가 편리한 캠핑 용품들이 많은 캠프니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전용 가방을 이용해 수납과 이동이 간편한 블랙야크 ‘노마드 피크닉 세트’는 테이블과 4개의 의자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다. 테이블과 의자는 접이식으로 제작돼 가방에서 꺼낸 후 펴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동봉된 팩을 이용해 테이블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엔 편히 쉴 수 있는 그늘이 필요하다. 블랙야크 ‘야크쉐도우’는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로 4면을 모두 개방할 수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청소용 지퍼를 구성해 지퍼를 열면 안으로 들어온 먼지 등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용 가방을 이용하면 가지고 다니기가 편리한 것도 캠프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점이다.

또, 식음료, 전자 등 다양한 업계에서도 캠프닉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하면서도 감성을 높여줄 제품들을 선보이며 캠프니커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의 ‘한입에 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큐브 타입의 치즈다. 맛과 영양, 그리고 한입 크기로 낱개 포장되어 있는 간편함까지 겸비해 캠프닉 시 간편한 핑거 푸드로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야외 영화관을 개장해보는 것이 어떨까? LG유플러스의 미니빔 프로젝터 ‘U+포켓빔’은 텐트 그늘막이나 벽면에 스크린을 쏘아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미러링 및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하며, 자체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따로 스피커를 챙길 필요도 없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장황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가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최소한의 짐으로 감성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캠프닉의 인기를 계속될 것”이라며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캠핑용품을 물론 감성을 더한 음식과 소품들도 캠프닉 트렌드와 함께 덩달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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