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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알바 지원 시 ‘냉방여부’보다 ‘시급’ 우선 고려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더위는 문제 없어요! 시급만 많이 준다면요”

청년 알바생 10명 중 3명은 여름철 아르바이트 지원 시 ‘냉방 여부’보다 ‘시급’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925명을 대상으로 ‘청춘 알바생의 여름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생들의 올해 여름 목표 1위는 아르바이트(24.7%)였으며, 2위는 국내여행(14.9%), 3위는 외국어 공부(14.0%), 4위는 스터디 등 취업준비(13.4%)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올해 여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철 아르바이트 지원 시 이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냉방 여부(23.1%)’보다 ‘시급(34.5%)’이었다. 이어 ‘시간대’와 ‘위치’가 각각 13.6%, ‘업종(11.2%)’, ‘휴식시간(2.4%)’, ‘기타(1.5%)’순으로 답했다.

여름 휴가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1%는 ‘있다’라고 답했지만, 32.4%는 ‘없다’고 답 했다.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자금이 부족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서(46.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스터디 등 취업 준비를 해야 해서’가 13.7%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 계획을 두고 알바생과 비 알바생 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제로 ‘나와 다른 휴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부러움을 느낀 적이 있나요?’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9.8%)이 ‘있다’고 답했고,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8%에 불과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알바 때문에 발이 묶여 자기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알바생들의 고달픈 현실이 반영 됐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여름철 최고의 꿀 알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물음에 ‘사무보조 아르바이트(23.2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시청 등 관공서 아르바이트(22.1%)가 2위, ‘과외 알바(12.3%)’가 3위, ‘영화관 내 아르바이트(8.4%)’가 4위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여름철 최고의 극한 알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인형탈 아르바이트(40.4%)’와 ‘택배 상 하차 아르바이트(39.9%)’가 각각 1위 2위로 꼽혀 무더운 여름철 가장 피하고 싶은 극한 알바로 조사됐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냉방여부보다 시급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알바생들의 모습을 보며 어려운 현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알바를 생계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 사회 진출 전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로 여길 수 있도록 알바선진국형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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