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DSC)이 건설업계 최초로 신규 사업장에 적극 도입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DSC, 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앞으로 참여하는 신규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이하 DSC)’ 시스템은, 대우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

DSC 시스템은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 그리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돼있다.

무엇보다 DSC 시스템은, 근로자-장비-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일본/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이런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을 DSC 시범현장으로 운영하며, DSC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연구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범현장에서 DSC 시스템으로 작업 및 안전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시설안전공단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특별세션, 국민안전처 국가대진단 선포식 등에서 DSC 기술을 업계에 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중이다. 신규 프로젝트에도 토목 현장을 필두로, 설계단계부터 품질, 공정, 안전 등 전 사업과정에 특별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DSC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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