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3차 산업혁명 이후, 석탄 사용으로 인한 대기 및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113개국이 모여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가 대표들은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에 6월 5일을 ‘환경의 날’ 법정기념일로 정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기업은 에너지를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저탄소’ 정책을 채택하고 화석연료 대신 수소, 연료전지,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몰두하는 등 ‘환경’이 인류의 화두가 된지 벌써 50년이 넘었지만 지구는 여전히 환경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고 온난화의 악순환에 갇혀 괴롭다.

세계환경의 날을 채택한 ‘유엔인간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 보고서에는 재미있는 개념이 있다.

환경 개발(보호)이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세 가지가 중요한 역할을 사람(people), 지구(Planet), 이윤(Profit)의 3P로 규정한 것이다.

즉,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윤을 포기하지 말고, 이윤을 내되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이윤’을 인정함으로써 기업 가치도 보존하고 환경도 생각하게 만드는 절묘한 개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때문에 이윤추구가 목표인 기업도 ‘환경’ 문제 해결 및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고의 친환경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스웨덴의 한 건설 기업은 설계 단계부터 자연의 원리를 활용해 자원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원자재 선택에도 환경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채취한 자재를 엄선하고 철저한 재활용으로 폐기물 발생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

전기자동차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의 자동차 기업 ‘포드’역시 환경 친화적 행동과 신뢰성 기준으로 글로벌 1위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그린 비즈니스’에 나선 기업들의 친환경 노력은 크게 세가지 활동으로 나뉜다. 이윤 중 일부를 환경 보호에 쓰는 것,

상품 생산과 사용 단계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마지막으로 원료 채취에서 이동,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활동이 실제 환경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상징으로 ‘환경마크’가 있다.

기업의 이 같은 환경친화적 행동을 더욱 독려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자가 환경마크를 부착한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환경마크를 달아야 하고 환경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제품의 재료를 비롯해 제조,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적게 배출해야 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된 환경마크 제품에 대한 소비 의지는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닐슨(Nilsen) 조사에 따르면 추가적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 비율이 55%로 집계됐는데, 2011년도 대비 10%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의 경우 제품 구매 시 포장용기에 부착된 라벨이나 친환경 정보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6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나 유럽 36%, 북미 32% 보다 높다.

이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돈, 물건, 시간, 노력 등을 소모하는 소비 행위에 있어 평화, 인권, 사회 정의, 환경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개개인이 소비 행위를 할 때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 소비나 윤리적 소비를 중시할수록 기업의 이윤 추구도 환경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 내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마크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지구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또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도 환경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수거, 처리 등의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다량 발생하는데, 토양을 오염시키는 ‘음폐수’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서 바로 처리해 양을 획기적으로 감량하고 자원화 해 음폐수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은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가 선보인 음식물처리기는 건조분쇄방식으로 쓰레기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음폐수를 배출하지 않으며 각종 부패균도 완전히 박멸한다. 게다가 같은 제품군 중 유일하게 환경마크를 부착한 제품이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미세먼지, 실내 공기 오염 등 환경 문제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를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음식물 쓰레기 양도 줄이면서 환경마크 부착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가장 손쉬우면서도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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