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뉴스워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일 동안 소통의 정치를 보여왔다. 전직 대통령이 소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그마한 소통 행보에 대해서도 상당히 감명을 받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행보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로 인해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해서도 소통의 정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25일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을 겨냥해서 이분법적인 접근은 갈등만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문제점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날 국정기획자문위의 김진표 위원장과 박광온 대변인은 경총이 오독했다면서 아주 편협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진표 위원장은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압박으로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토론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경총을 향해 반성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진화에 나선 것이다. 경총의 반발에 대해 곧바로 진압한 것이다. 경총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경총과 민간기업의 입장도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자리 정책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그리고 민간기업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담을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발언 하나하나가 민간기업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져야 한다.

그와 동시에 민간기업들과도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일자리 정책이 성공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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