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전국 최초의 의료관광호텔이 서울 용산역에 들어서 이르면 내후년에 완공될 예정인데, 멈춰선 용산역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신용산역 북측 지역에 전국 최초로 지어지는 의료관광호텔은 지하 6층, 지상 34층의 규모로 성형외과 등 8개 진료과목의 의료시설이 들어올 계획이다.

공사는 올여름 안에 시작돼 이르면 2017년 완공될 예정인데 서울시는 용산역 주변이 개발되면 낙후된 역세권 일대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료관광으로 인해 쇼핑과 문화 산업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승원 서울시 도시활성화과장은 “나머지 구역들도 개발되면서 용산 쪽에 대한 전면적인 개발이 될 거 같고, 용산 전체가 서울시에서 강남 버금가는 중요한 위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의료호텔 개발과 함께 용산역 주변 도로를 새롭게 정리하는 한편, 용산소방서 부근의 상가와 주택 등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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