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청와대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소통행보에 서민들은 괴롭기 그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파격적인 소통행보를 보이면서 직장인 중에 부장들은 상당히 괴롭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들과 오찬을 한 후 커피를 들고 경내를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장면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일선 직장에서 부장들은 점심 때마다 부하직원들과 커피를 들고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 회사의 모 부장(47)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부하직원들과 점심 때마다 커피 타임을 가져야 했다. 부하직원들이 ‘부장님, 대통령도 커피타임을 갖는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눈치를 주는 덕분에 커피타임을 가져야 했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하직원들은 상당히 기분이 좋은 모습이다. 부장과 커피타임을 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니 부장도 바뀌게 됐다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주말에 ‘등산’은 부하직원들에게는 최악의 모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부하직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에 기자들과 등산을 했다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부장이 주말에 등산가자는 말이 나올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부장의 등산 언급에 대해 눈치를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내조를 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출근날 김정숙 여사가 배웅해주는 모습이나 지난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인삼정과를 직접 만들어서 선물을 한 모습을 보고 남편이 아내에게 “저런 식으로 외조를 해봐”라고 핀잔을 주다가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고.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연차를 사용한 것을 두고 일반 직장인들도 역시 연차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일부러 연차를 사용한 것도 이런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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